Oct.11st.~15th.
(한 달 전의 일을 이제야 올리네요.)
캐나다는 2004년 밴쿠버 여행 이후 두번째이네요.
이번 캐나다행은 형님이 살고 계시고 시부모님께서 오시다고 해서 우리도 잠깐 짬내서 가기로 하였습니다.

SLC(Salt Lake City) 공항가는 길.
SLC까지 2시간 정도 걸리는데
어딜 가든 옆동네도 이곳에서는 기본이 2시간이라 이제는 좀 적응한 것 같아도
2시간이 넘어가는 곳은 아직도 적응 불가입니다.
언제나 운전자 옆에 앉아 나는 매번 졸리고 그리고 잡니다. .ㅎㅎ
운전자에 대한 예의가 아닌 줄 알지만 잠을 참는 건 역시 힘든 일.
이 날은 바깥 구경하면서 간 날이라 이렇게 한 컷.
그 전에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산에 눈도 있고
이 전 포스팅에서도 올렸지만 산에 둘러싸인 곳이라 산꼭대기엔 눈이 내릴만큼 기온이 내려가나 봅니다.
이번엔 바로 토론토 공항으로 가지 않고
단순히 비용 절감을 위하여 디트로이트에서 내려 육로로 가기로 하였지요.
픽업에 문제가 생겨서 캐나다까지 버스를 타고 가게 되었는데....
SLC에서 출발 PHX(피닉스)를 경유, DTW(디트로이트)까지
도착한 시간은 새벽 1시 반.(역시 어딜가나 인천공항이 제일 좋다는 생각이 매번 듭니다.)
버스를 타고 캐나다로 넘어가는 터널 앞까지 와야 (디트로이트-윈저 터널) 캐나다로 입국할 수가 있네요.
(125번 버스였던 것 같은데 1시간 넘게 걸렸네요. 차로는 20분정도.
내가 사는 동네와는 다르게 버스안 분위기는 새벽이라 그런지 좀 다른 분위기였고,
도로 노면은 어찌나 울퉁불퉁한지 멀미가 다 날 지경이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이 바로 아래에 보이는 터널 입구입니다.


디트로이트는 자동차공업이 발달한 도시인 만큼
GM본사를 비롯 자동차 회사 본사가 있다고 합니다.
앞에서 못 찍은 아쉬움을 어둠 속에서라도 한 컷! 앞에 큰 건물이 GM본사.

터널을 통과하는 건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데요.
버스를 타면 중간에 내리게 되는데 바로 입국심사하는 곳입니다.
친절하게 버스 운전기사가 내리라고 얘기해주었어요. 우리만 타고 있는 버스.


미국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윈저를 잇는 버스. ^^
종점은 international transit center.
근데 여기서도 2시간 거리? 크하.....
아직 차로 2시간...그것도 시속 100kph이상 달리면서...
그렇게 도착한 런던...(여기도 런던이 있네?)
결과적으로 1박 2일 걸려서 왔네요. ^^;;;
2일 후 ...
흐리고 비온 날이었지만 캐나다에 와서 아무것도 구경안하고 갈 수는 없잖아.
그리하여 약 두 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
(여기도 미국과 캐나다 경계이네요.)
역시 흐린 날이었다는 게 사진에서도 보이네요.
캐나다에서 바라 본 미국 쪽 폭포.

솔직히 맨 처음엔 저것만 보고 실망했는데 옆으로 시선을 돌리니 진정 나이아가라 폭포가 보였어요.

(폭포와 주변 풍경이 볼 수 있는 skylon tower)

이 곳이에요.
나이아가라 폭포.!!
배를 타고 저 앞까지 가네요. 폭포가 배를 삼킬 것 같죠? 날도 흐려서 더했어요.



(미국엔 스타벅스라면 캐나다엔 팀홀튼)
개인적으로 가격도 맛도 사이즈도 다 맘에 드는 건 팀홀튼입니다.

우리도 타기로 했어요. 배타고 나이아가라 폭포앞까지 가기로....
앞에서 보니 소박한 배인데 웅장한 폭포앞까지 당당하게 가더라구요.
우비도 하나씩 준답니다. 가까이 가면 갈수록 폭포와 바람에 홀딱 젖고 사진은 더더욱이 찍기 힘들어집니다.
이렇게 보니 외국인인데 다 한국인처럼 보이네요.ㅋㅋㅋ
배타기 전에 일행끼리 사진도 찍는데 촌스러운 합성사진이죠. 30불씩이나 받아요. 비싸죠?
과감히 포기했어요. 우리가 찍은 사진이 있으니까요. ^^

배를 타고 갑니다. 유유히....
비오고 해가 비추는 시간에 우리가 다가가고 있었나봐요.
무지개가 떴어요. 그 시각 그 배에 탔던 사람들만 볼 수 있었던 무지개.
그 전 배나 그 이후 배를 탔으면 절대 볼 수 없었겠죠?
행운도 주려나봐요.

잘 보이지는 않아도 한 컷 남겼습니다.
가까이서 찍어도 모두 한국인 같군요...하하~
+. 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에서 보는 것보다 캐나다에서 보는 것이 훨씬 멋진 것 같아요.
그리고 배를 타고 폭포 앞까지 가는 것도 캐나다에서 가능하다고 하네요. 미국에서는 전망대에서 볼 수 있고요.
4박5일 일정이었는데 1박2일에 걸쳐서 캐나다에 와서 그런지 굉장히 짧은 일정으로 느껴졌네요.
그래도 형님가족, 시부모님 만나고 함께 보낼 수 있었던 행복한 캐나다 나들이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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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를 마지막까지 긴장하게 만들었던 입국심사.
미국-캐나다간 육로로 입출국하는 건 공항보다 더 까다롭다고 말할 수 있어요.
(참! 그리고 미국 공항 입국할 때,
인터넷으로 미리 작성해서 승인받는 ESTA는 여기서 적용이 안되고 다른 입국신고서를 써야 하더라구요. )
아무래도 사람들이 육로로 입국하는 게 쉬울거라고 생각하고 오는 걸 방지하기 때문일 듯 해요.
저희도 입국하는 데 공항에서 오는 것보다 훨씬 더 ,,, 아주 더 까다롭더라고요.
입국 심사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니 비행기 예약을 했다면 몇시간 전에 넉넉하게 나와야 해요.
결국 저희도 비행기 시간을 놓치게 되었죠. ㅠㅠ
오는 비행기는 DELTA(갈 땐 US airways)였는데요.
늦어서 완전히 다시 끊어야 할 줄 알고 걱정했었는데
카운터에 얘기하니 추가 비용만 내고 다른 시간으로 바꿔주더라구요.
비행기 티켓이 환불이 불가한 티켓이었는데도 말이죠.... 다행이었죠. ^^

(디트로이트 공항)
이번 공항을 다녀보면서 느낀 건 무선인터넷이 유료인 데가 많다는 거죠.ㅠㅠ
SLC는 무료이던데.... 인천공항도 무료잖아요...

또 하나 아쉬운 점!
국내선이라도 3시간 45분이나 걸리는 비행이었는데도 서비스는 고작 스낵과 음료라는 점.
우리나라에서 일본 가는 시간보다 오래 걸리는 데 식사가 없어요.
국내선 서운해요.




덧글
허니멜로우 2011/11/03 11:49 # 답글
oh! 티비로만 보던 그 폭포가 똬악! 신기해요 ㅠㅠ 우와우와이럴때마다 진짜 언니 멀리있다...라고 다시금 실감해욤.
곧 점심시간이에요... 오호 저 커피 맛나나요?
저는 언제 솰라솰라 영어쓰는 나라를 가보나요. 음음..
/ㅁ/ 언니 잘지내고 계신거보니까 참 좋아요~
으흐흐흐 +_+/ 꺄~
꿈나로 2011/11/03 23:31 #
미국와서 오히려 스타벅스는 안가는 것 같아.집에서 내려먹거나 오히려 학교 커피를 마셔서리....
공항에서 먹었던 스타벅스가 전부인듯...
허나 우리나라보다는 싸고 그 쓴 맛은 여전하다는 거지.
팀홀튼은 쓴맛은 별로 없고 우리나라 종이컵보다 좀 더 큰 사이즈도 파니까 더 나은듯해.
가격도 싸고...환율로 따지면 비슷해지려나... ㅋㅋㅋ
나도 이번에 얼떨결에 나이아가라 폭포 가봤다는...ㅎㅎ~